부산 유일 슈하스코 해운대 보이브라질 내돈내산 후기

슈하스코는 브라질의 전통적인 꼬치구이 요리 입니다.
각종 부위의 고기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 것으로 브라질에서는 소고기를 구워먹는 것으로 유래되었으나 현대에는 소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소시지 등을 꼬치에 구워낸 바베큐입니다.
부산에서는 슈하스코를 파는 곳이 몇개 없어요. 몇 없던 가게 마저도 폐점을 하여 부산에서 유일하게 오래된 슈하스코 맛집 해운대 보이브라질에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보이브라질은 모든 직원이 브라질인으로 현지에 더욱 가까운 맛을 구현할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한국말도 잘 하셔서 의사소통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평일 45,000원 이며, 주말&공휴일 49,000원 으로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고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채끝살, 소등심, 안창살, 마늘양념 토시살, 우둔살, 닭다리살, 소시지, 구운파인애플이며 순서와 상관없이 제공됩니다.

슈하스코와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피클, 소스,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먼저, 닭다리살과 소시지가 나왔어요.

닭다리살은 마늘향이 많이 났으며 조금 퍽퍽했어요. 소시지도 약간 마른듯한 느낌이 났구요.

다음으로 채끝살이 나왔고, 스테이크 처럼 구워서 나왔습니다.

마늘빵입니다. 모닝빵에 마늘소스가 발려있어 알싸하면서 달달해요. 고기를 계속 먹어서 느끼해진 입을 마늘빵이 담백하게 달래주었어요.

부산 보이브라질 슈하스코

등심부위 입니다. 잘 익은 겉면은 훈연향과 시즈닝맛이 제대로 베여있고 속은 레어로 익혀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직원분이 테이블로 직접 꼬치를 가져오셔서 먹을만큼 썰어주십니다. 

우둔살입니다. 얇게 저민 우둔살은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마늘양념 토시살 입니다. 이날, 먹었던 슈하스코 메뉴 중 솔직히 가장 별로였어요.... 토시살도 질기고 마늘양념에 고기기름이 잔뜩 베여서는 느끼했어요.

구운파일애플입니다. 구운파인애플에 설탕과 시나몬가루가 듬뿍 발려 있어요. 파인애플을 구워서 극도로 높아진 당도에 시나몬 가루가 더해져 향긋하고 오묘한 맛이 났어요.
 

1.위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9 2층
건물 내 주차장 이용 시 2시간 지원

 

2,영업시간

11:30-23:00
 

3.보이브라질 총평

 ⭐️⭐️
슈하스코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무한리필 특성 상 사람이 많아야 음식의 회전도 빨라서 더욱 퀄리티 높은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평일 오후 4-5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손님이 우리 포함 3테이블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회전이 원활하지 못해 보였고, 다시 데워서 따듯하기는 했지만 여러번의 가열을 반복해서 인지 오버쿡이 되어 고기들이 마른듯한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음식맛을 제대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고, 회전이 빠른 주말에 방문해서 갓 조리한 음식을 먹어봐야 제대로 슈하스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슈하스코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어 색다르면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종류별로 한번 씩 다 먹은 뒤에 더 먹고싶은 고기를 말하면 더 주시는데 그럴 필요 없이 한번씩만 먹어봐도 너무 배불렀어요. 샐러드바에 다양한 피클종류와 샐러드 소스류도 많아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슈하스코를 먹어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지만 가게된다면 회전이 빠른 시간 대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