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월드

부산 강서구 샤브니지 모래샤브샤브 내돈내산 후기

인포제 2024. 8. 4. 15:05

부산 강서구에 새로생긴 샤브니지앤스키야키에 다녀왔어요. 샤브샤브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부모님 모시고 또 오고싶은 곳 이에요.

연못이 흐르는 고급스러운 일본가옥같은 외관이에요.

샤브니지 건물 뒷편에는 나룻배가 있어요.
연못이 깊지않아 나룻배를 직접 타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나룻배를 타고 내릴때는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내부에도 신경을 많이 쓴듯 아주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멋졌고, 테이블에 앉아있을때 편백나무 냄새가 솔솔 났어요.

샤브니지는 샤브샤브 육수가 총 5가지 있어요.
육수에 따라서 마무리 식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식사에 따라 육수를 고르면 될것 같아요.
스키야키는 야끼우동 / 타마동
돈코츠 육수는 트러플오일 크림 리조또 / 돈코츠라멘
카이(조개)육수는 버섯 야채 칼국수 / 버섯야채 계란죽
카라이(얼큰)육수는 미나리 칼국수 / 미나리 죽
카베츠(양배추)육수는 카레우동 / 버섯 야채 계란죽
저희는 버섯 야채 칼국수와 타마동이 먹고싶어서 카이(조개)육수 와 스키야키를 선택했어요.
고기2인분에 육수는 1개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고기3인분을 주문했기에 육수를 2개 고를수 있었습니다.

한우 부채살과 카이(조개)육수
부채살은 마블링이 한눈에 봐도 너무 좋은 고기인게 보였어요. 좋은 고기로 샤브샤브 해먹었더니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카이육수에는 동죽조개가 여러개 들어가요.
카이육수는 처음에는 시원하지만 먹을수록 고기육수와 조개의 시원한 맛이 더욱 우러나면서 아주 진한 육수맛을 느낄 수 있어요.

한우 차돌박이 와 삼겹살이에요.
삼겹살은 얇게 썰어져있어 익히는데 오래걸리지 않았고 끝쪽에 껍데기부분이 붙어있는 미박삼겹살이었어요. 덕분에 꼬들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돌박이는 말이 필요없이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구요.

스키야키는 야채가 담아져서 나와요. 스키야키가 짜다는 리뷰가 많던데 소스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마시고 조금씩 물과 함께 추가했더니 많이 짜지는 않았어요.
졸이다보면 점점 짜지긴해요. 그치만 타마동을 해먹을때는 적당히 짭짤한게 좋을듯 해요. 왜냐면 계란에는 전혀 간이 안되있어요.

터키식 커피처럼 모래가 뜨거운 열을 발생시키는줄 알았는데 테이블 내에 인덕션이 매립되어있고 그 위에 모래를 덮어 놓은듯 해요. 늘 먹던 일반적인 샤브샤브가 아니라 모래위에서 끓여먹는게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샤브샤브를 다 먹은 후 식사메뉴에요.
카이육수는 칼국수와 계란죽 둘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저는 칼국수를 선택했어요. 진하고 시원한 조개육수에 칼국수를 해먹으니 바로 해물칼국수가 되었어요.

스키야키를 다 먹은 후에 남은 소스로 만든 타마동이에요.
일본식 계란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달짝지근한 스키야키소스와 담백하고 고소한 계란의 궁합이 너무 좋아요.

1.위치

부산 강서구 공항로1347번길 36

샤브니지앤스키야키

부산 강서구 공항로1347번길 36

map.kakao.com

2.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3.샤브니지 총평

⭐️⭐️⭐️⭐️⭐️
평소 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샤브샤브가게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흔히 샤브샤브가게는 야채나 고기가 무한리필에 셀프바가 있잖아요. 그런데랑 크게 차이점이 있을까? 단순히 인테리어 차이지 않을까? 했는데 인테리어부터 육수와 고기부터 다르더라구요. 특히, 한우 부채살이나 차돌박이 등 마블링이 좋은 부위의 고기로 샤브샤브를 해 먹었더니 고기가 그냥 너무 맛있었어요. 좋은 고기로 샤브샤브를 했더니 고기육수가 우러나서 육수도 더욱 진해졌구요.

샤브니지에는 육수가 다섯종류 있어요. 다섯가지 육수에 따라 마지막 식사메뉴도 달라지기 때문에 식사까지 고려해서 육수선택을 하셔야 해요.
저희는 카이육수로 해물칼국수를 그리고 스키야키로 타마동을 해먹었어요. 해물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서 칼국수도 너무 맛있었어요. 타마동은 일본식 계란덮밥인데 계란에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기때문에 적당히 짭짤하게 스키야키를 남겨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돈코츠 육수가 너무 궁금했지만 생각보다 리뷰가 좋은편이 아니어서 카이육수와 스키야키를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단짠단짠 스키야키에 시원칼칼한 스키야키의 궁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샤브니지에서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모래에서 먹는 샤브샤브도 빼놓을 수 없을것 같아요. 일본 전통 가옥느낌에 마당도 연못으로 잘 꾸며져 있어요. 고급진 분위기에 색다른 샤브샤브라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분명 만족하실것 같더라구요. 다음 방문에는 부모님 모시고 또 가보려구요. 한우 샤브샤브기 때문에 가격대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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