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반핀 마파두부 가지만두 대만음식 맛집 내돈내산

대만식 마파두부와 가지만두가 맛있는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다녀왔어요. 서면 전포에 위치한 반핀 입니다.

주차는 한신밴빌딩 주차장 이용했어요.

한신밴빌딩

외관

입구가 좁은편이라 가게내부가 넓지 않을것 같았어요. 의외로 내부는 꽤 넓더라구요. 웨이팅이 있어 걱정했지만 테이블도 많고 회전도 빠른편인듯 해요.

가지만두(소) 7,000원
가지만두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지만두라 하면 가지안에 만두소를 넣어 튀겨낸 음식일줄 알았는데 통통하게 수분감있는 가지를 겉을 바삭하게 튀겨 칠리소스와 함께 먹는 만두 였어요. 위에 올려진 어니언 후레이크도 바삭하고 감칠맛이 있어 가지만두와 잘 어울렸어요.

고추 간장 깐풍육 12,000원
흔히 중식집에서 먹어본 깐풍기나 깐풍육은 한번 튀긴 뒤 빨간 양념소스에 볶은 느낌이라면 반핀의 깐풍육은 씨즈닝으로 마무되는 방식이었어요.

마파두부와 볶음밥 세트 13,000원
마파두부는 은은하게 산초맛이 나는 대만식 마파두부에요. 볶음밥위에도 양파 후레이크가 올라가는데 볶음밥과의 궁합이 좋았어요.

차슈덮밥 13,900원
차슈덮밥은 밥 위에 얇게채썬 양파, 차슈, 오이지, 양파후레이크 그리고 겉에는 쪽파가 듬뿍 올려져 있어요.

1.위치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108번길 9 1층

반핀

2.영업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3.반핀 총평

⭐️⭐️⭐️⭐️
전포 반핀은 늘 웨이팅이 있는 곳 이라고 해요.
저는 금요일 저녁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3팀정도 있었고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이 빠르고 테이블 수도 꽤 많아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10분 이내로 입장했던것 같아요.

대만식 마파두부는 산초향이 나는데 과하지 않고 적당했어요. 고소하면서도 산초의 향이 잘 어우러졌고, 고추기름으로 낸 매콤한맛도 조화로웠어요.
같이 나온 볶음밥은 조금 아쉬웠어요.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위에 올려진 양파 후레이크까지 더해져 감칠맛은 좋았으나 뜨거운 열에 밥이 너무 장시간 볶아진듯 했어요.
겉은 고슬고슬했지만 속은 진밥을 볶아 만든 듯 눅진한 느낌이 들었어요.

차슈덮밥은 간장소스에 구워낸듯한 차슈가 아주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요. 쪽파의 향긋함과 차슈 아래쪽에 깔린 양파도 잘 어울렸어요. 밥 부분에는 우마미 간장을 뿌려 먹어도 맛있었어요.

제가 평소 가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지만두 역시 즐겨먹지는 않지만 호기심에 주문해봤어요.
가지가 아주 통통해서 채즙이 많이 나왔지만 가지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비릿한 맛은 안나서 괜찮았어요.
가지가 수분감이 많음에고 불구하고 겉에 튀김옷은 아주 바삭했고 칠리소스도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칠리소스를 듬뿍 찍어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구요.
위에 올려진 양파 후레이크로 감칠맛이 더해져서 더 맛있었어요.

깐풍육은 양념에 절여진 깐풍육이 아닌 시즈닝으로 마무리된 튀김임에도 불구하고 가지만두 보다도 바삭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대파, 파프리카시즈닝,고추부각,땅콩 등 같이 나온 재료들과의 조합이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다음번에는 타이완 라멘 등 안먹어본 메뉴도 먹어보러 재방문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핀은 전포점 그리고 광안점도 있다고 해요.